함양군은 함양의 유구한 역사와 민속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함양박물관이 12월 개관을 앞두고 전시실 유물 정리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함양박물관은 문화예술회관 부지 내에 연면적 1,900㎡,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전시실 2곳, 수장고, 영상홍보실, 어린이체험실 등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현대식으로 잘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함양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서원, 문중,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전시하며 기획전시실에는 2009년 이후 박물관에 기증 및 기탁한 유물만을 전시할 예정이다.
11월 현재까지 약 1,800여 점의 유물을 기증·기탁 받았으며 일두선생문집 목판, 박여량의 감재일기를 포함한 6건의 경상남도 지정문화재와 가야시대 목걸이, 토기, 석기, 청동합 등 다양한 종류의 기증 및 기탁받은 귀중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개관에 즈음하여 많은 군민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유물을 기증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문중, 종교계, 출향인, 군민 등을 대상으로 기증·기탁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 발급 및 명예의 전당 등록, 기증유물 특별전 개최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니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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