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토) 오후 4시,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창작오페라 ‘정몽주’ 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이날 현장에서는 KBS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몽주’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중심축으로 활약한 배우 임호의 축하 영상이 전해진다. 어느 역할보다 애정을 갖고 정몽주의 기개와 강단을 표현해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던 만큼 그에게도 ‘정몽주’는 특별한 사람이다. 그런 ‘정몽주’를 노래하는 오페라로, 국내 최초로 창작되어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 영상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작발표회에서는 오페라 ‘정몽주’ 소개와 더불어 오페라 주역들이 직접 선보이는 아리아와 가장 하이라이트인 선죽교 무대를 미리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선죽교에서 기울어져가는 고려를 걱정하며 부르는 ‘정몽주의 아리아’와 정몽주를 사모하는 여인, 초선이 그의 죽음을 예견하며 부르는 ‘초선의 아리아’는 그 장면만으로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 밖에도, 고려의 대표적인 시조라 손꼽히는 이방원의 ‘하여가’와 그에 대한 화답시인 정몽주의 ‘단심가’는 노랫말이 되어 아름다운 선율로 다시 태어나고, 이방원의 세계를 향한 포부는 힘찬 멜로디에 어깨가 들썩이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로, 충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 선생. 그의 변함없는 충절과 뛰어난 인품은 많은 사료에서 확인되었으며, 영화와 드라마,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도 이 시대에 본받아야 할 인물로 조명 받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창작오페라 ‘정몽주’의 제작은 이미 예견되어 있던 수순이었다고 할 수 있다.
창작오페라 ‘정몽주’는 고려 말 핵심권력인 정몽주, 이방원, 정도전과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을 목격하게 되는 기생 ‘초선’과의 일화를 통해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초선’을 둘러싼 세 남자의 갈등과 우정은 역사를 풀어내는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연결고리이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창작오페라 ‘정몽주’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이 밖에도 창작오페라 ‘선덕여왕’ ‘운수 좋은 날’ 등으로 호평을 받고, 국립오페라단 창작공모전 당선·국립오페라단 우수작품 재공연을 이끌어 내어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작곡가 박지운씨가 창작오페라 ‘정몽주’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시조 선율을 오페라로 재해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피가로의 결혼’ 등 유명한 작품을 연출해온 신창식 감독이 함께해 창작오페라의 완성도와 관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려 줄 것이다.
독창적인 연출과 노래, 전문 성악가의 연기, 웅장한 오케스트라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창작오페라의 새 지평을 열 창작오페라 ‘정몽주’의 제작발표회는 10월 25일(토) 오후4시,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국회인문학 아카데미』의 첫 강좌 「불사이군의 충절, 한국도학의 창시자! 포은 정몽주」(강사 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에 이어서 진행하며, 정몽주와 오페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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